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전국먹거리연대 소속 회원 200여명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의 먹거리 공공성 강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농민·시민 단체 회원들은 “정부는 그동안 국민건강 증진, 환경보전, 농업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나 2023년 국가 예산에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해당 사업들은 임산부·어린이·저소득층 등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기본권을 확대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가 나서 해당 사업들이 복원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시민 단체 회원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정치권은 추경을 통해 해당 사업들이 복원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또 지난해 쌀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식량정책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