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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RYANG NONGHYUP

영농기술정보

일 자
2023-02-03 09:19:02.0
제목 : 전국 양파·마늘생산자협회, 수입 중심의 농산물 수급정책 규탄
전국 양파·마늘 생산자들이 정부의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중심의 농산물 수급정책을 규탄하고 정부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2일 “정부는 지난해 국산 저장양파 가격이 소비부진으로 창고비용도 나오지 않을 정도 수준인데도 관세를 135%에서 10%로 낮추면서까지 TRQ로 7만t을 수입하고 올 1월 나머지 물량인 2만t을 수입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며 “또 지난해 마늘값이 높았다고 하지만 가뭄으로 생산량이 많이 줄어 농가소득은 감소했음에도 정부는 마늘 관세를 360%에서 50%로 낮춰 수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농산물 수입해서 물가 잡겠다는 정부는 소비자 물가는 하나도 못 잡고 우리 농민과 국민만 잡고 있다”고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생산자들은 정부 정책으로 농산물 생산 기반 붕괴를 우려했다. 협회는 “밀·콩·참깨·보리·건고추 등 수입으로 생산 기반이 무너진 농산물은 회복이 어렵다“며 “그나마 자급하는 주식인 쌀과 주요 농산물 양파·마늘까지 무너뜨리려는 게 정부 정책인가”라고 지적했다.

 생산자들은 정부 정책 변화를 촉구하며 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이제는 전국의 양파·마늘 농민들이 가장 선두에서 정부의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정책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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